프로농구 LG 신선우 감독은 2007~2008시즌 팀 운용의 핵심으로 포지션별 주전 경쟁을 꼽으면서 ‘프로 선수론’을 강조했다.
“프로 선수라면 근력이든 슈팅 능력이든 작년보다 뭔가 한 가지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준비의 기본은 적정 체중 유지. “배우 설경구는 영화 역도산의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20㎏를 찌웠다가 뺐다고 한다. 그런데 선수가 몸무게 조절 하나 제대로 못해선 말이 안 된다. 밑바탕엔 장차 경쟁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다른 후보 선수들에게도 “가수는 데뷔하는 데 보통 3~4년씩 준비한다. 농구 선수들은 시즌 내내 조금씩 뛸 기회를 얻으니 훨씬 낫지 않으냐”고 독려한다.
신 감독은 또 시즌 대비 훈련에 들어가면서 선수들에게 매일 슛 1000개씩을 던지라고 주문하고, 성공률 그래프를 서울 방이동 체육관에 붙이도록 했다. 그는 “과거 신동파, 이충희 같은 선수는 슛 기회를 만들어주면 60% 이상 넣었다. 요즘은 기껏해야 40% 정도다. 슈터의 계보가 사실상 사라졌다”면서 “대학교 때도 슛 400~500개를 연습하는데 프로가 200~300개로 되겠느냐. 마이클 조던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슛 성공률을 5% 올리려면 엄청난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의 주포인 조상현도 “힘들지만 도움이 된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프로농구 10년 동안 새 얼굴은 김주성, 김승현, 양동근 세 명뿐”이라면서 “그동안 선수들의 몸값만 올라갔다. 실력 자체가 늘어서가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과 상대 평가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농구 최다 우승(3회) 감독인 본인을 평가해 달라고 하자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남이 못해서 이겼는데 내가 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니 과대망상이고, 지고 난 뒤 뭔가를 바꾸고도 불안해서 또 바꾸니 피해망상”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런 끊임없는 변화가 신 감독을 오늘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코치에게 역할과 권한을 더 많이 주고, 내가 원하는 방향을 선수들에게 좀 더 쉽게 설명하려고 준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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