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정보

(옮긴글)글로벌 광대,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와의 만남

고운바람 2007. 9. 4. 18:05
언젠가 한 기자가 나에게 물었다.
"다른 시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습니까?"
나는 어디든 상관없다고 했다. 내 손에 사물(四物)만 쥐어주면 두려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에 사물놀이 마니아를 거느리고, 1년에 절반 이상 해외에서 공연을 올리는 글로벌 뮤지션이 있다. 난장판이든, 카네기홀이든, 올림픽 초청무대든, 평양 한복판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세계의 귀신을 불러 모아 한판 걸판지게 노는 것이 주특기인 그는 김덕수이다.

해방 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7살의 나이로 '귀신같이 장구를 친다'는 갈채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남사당의 신동으로 한국의 모든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올린 그의 이야기 '글로벌 광대 김덕수, 신명으로 세상을 두드리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가락으로 글로벌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신화를 창조한 기적뒤에 숨겨진 전략과 피땀 어린 노력이 공개되어 있다.

'글로벌 광대 김덕수, 신명으로 세상을 두드리다'의 저자
김덕수와의 만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신청 기간 : 2007년 9월 3일(월) - 13일(목)
          -신청 방법 : ‘저자에게 묻고 싶은 한마디’ 를 덧글로 등록
          -초청 대상 및 인원 : 예술과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한경닷컴 회원 5명

          -명단 발표 : 2007년 9월 14일(금)
          -만찬 일시 : 2007년 9월 17일(월) 저녁 7시

저자소개 : 김덕수(난장컬쳐스 대표,사물놀이 한울림 예술감독)

5살, 남사당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잡은 장구채의 유혹에 빠진 뒤 50년간 한 우물 예인인생을 걸어왔다. 당대 최고의 선배 광대들에게 전통악기 연주법과 예술혼의 모든 것을 전수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데뷔 2년만인 1959년에는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장구를 귀신같이 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던 그는 70년대 ‘데모의 앞잡이’라며 열린 공간에서의 풍물연주를 금지하자, 소극장에서 연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1978년 ‘공간사랑’에서 ‘꽹과리, 징, 장구, 북’만으로 연주회를 개최, 처음으로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사물놀이 창단 후, 미국과 일본, 캐나다와 영국 등 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50회, 총 5,000회의 공연을 펼쳐 왔다. 문화수출의 최전선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왔을 뿐만 아니라, ‘전통을 붙잡느니 차라리 이단이 되겠다’라고 선언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을 변용하여 다양한 장르와의 퓨전 공연을 시도했다. 그 일로 세계 문화예술계의 호평을 받으며 ‘문화선구자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한국문화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저서소개 : 죽는 날까지 신명으로 산다!

김덕수가 데뷔한지 50년이 넘었다고 하니, 혹자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 칠십 먹은 노인을 연상할 것이다. 하지만 다섯 살 어린 나이에 남사당에 입문했다고 하면, 그제야 예인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내며 장구를 메고 무대를 누비는 그의 모습이 이해된다. 지금도 그는 다섯 살 아이처럼 발걸음이 사뿐사뿐하다. 50년간 김덕수는 끊임없이 진화했다. 잠시도 자기가 머문 자리를 돌아보지 않고, 늘 새로운 것만 추구했다. 그 결과 사물놀이가 탄생한 것이고, 힙합 가수와 합동 공연도 한 것이며, 바이올린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보수적인 전통문화의 선봉자일 것 같은 김덕수는 사실 이 시대 가장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사고의 유연성, 상상력에 있어서는 10대가 울고 갈 지경이다. 탁 트인 영혼이 예술과 만나 우리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창조해냈다. 우리가 꿈만 꾸었던 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김덕수는 21세기 개인과 기업이 그토록 원하는 창조경영의 유전자를 지닌 최고의 인물이자 역할모델이다.
김덕수의 50년을 읽으면, 우리 문화의 역사 그 자체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상상력이 지닌 끈질긴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진정한 창조가 무엇인지 진정한 인생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김덕수를 읽어라. - 이어령(문학평론가, 전 문화부 장관)

'풍류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이 내린 뿌리  (0) 2007.09.10
거울보고 스윙 연습하면 실력 쑥  (0) 2007.09.05
록 스타들의 수명  (0) 2007.09.04
(옮김)돈만으로 살지 못하는 기업  (0) 2007.09.03
(옮긴글)애완견에 115억원 유산  (0) 2007.09.03